광주광역시, 각 문화시설서 10여 개 문화예술 행사 개최
광주광역시는 설 명절과 대보름을 맞아 광주지역 각 문화시설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설 명절과 대보름을 맞아 광주지역 각 문화시설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이 문화로 힐링하는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맞이 국악상설공연, 세시문화 한마당에서부터 정월대보름맞이 당산제, 고싸움놀이축제 등 문화시설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광주공연마루에서 '설맞이 국악상설공연(21~22일, 28~29일)'을 개최한다. 21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의 국악관현악 공연 '아리랑 광주', 22일에는 해금협주곡과 보렴승무로 꾸며진 공연단 '예락'의 '설날에 즐기는 우리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28일에는 국악그룹 '각인각색'의 삼도설장구 공연 '모던X풍류 제14마당 새해 아리랑', 29일에는 공연단 '루트머지'의 가야금병창, 태평무 공연 등 '신년맞이 새희망 콘서트'를 선보인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설맞이 세시문화 한마당’(21~24일)'을 진행한다. 입춘축 나눔·검은 토끼를 찾아라 등 나눔행사와 복주머니 만들기, 캘리그래피로 가훈쓰기, 토끼모양 풍경만들기 등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에는 JTBC 풍류대장에 출연한 임재현과 산귀남프로젝트밴드의 퓨전국악 공연, 백영경의 플루트 솔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일대에서는 '2023년 설맞이 우리문화 한마당, 설날에도 박물관에 가볼깡~충!'이 열리며 다문화 체험, 스탬프 미션, 가족체험극 등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설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체육관광부 '집콕 문화생활-설 특별전'과 연계해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물을 준비했다. ACC 5월 레퍼토리 연극 '수박등 아이들'과 아시아 스토리 공연 '마디와 매듭' 등 대표 공연물을 ACC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휴 기간 감상할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설맞이 특별행사로 '새해福 많이받끼'를 마련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가족극장', '설맞이 인형극', '전통탈춤공연', '설맞이 구연동화'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3D 복주머니 만들기', '전통 탈과 연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온가족 즉석사진 찍기', '특별전보고 떡국먹기!' 등 행사도 열린다.
아울러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행사(2월 3일)를 비롯해 한 해 동안 마을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유덕동(2월 4일), 풍암동, 덕남동, 노대동(2월 5일) 일대에서 펼쳐진다.
남구 고싸움놀이테마파크에서는 2월 4일부터 이틀간 고싸움놀이 시연과 '고-퍼레이드', 달집태우기로 채운 제40회 고싸움놀이축제도 열린다.
정종임 광주시 문화도시정책관은 "설과 대보름을 맞아 문화예술을 즐기고 힐링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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