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정문 앞에서 홍보대사와 직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국제 진료센터 소장 등 7명의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통(通)하는 김포’ 홍보전에 나섰다.
19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인요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및 이대훈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등 7인의 새로운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시는 이날 ‘2023 김포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인요한 의학 교수, 성우 안지환, 조민호 SBS 스포츠 아나운서, 이대훈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 가수 황우림, 양은별 국악인, 가수 영지 등 7인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이중 사전 일정으로 안지환 성우와 영지 가수는 참석하지 못했다.
홍보대사는 위촉일로부터 2년간 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연임 가능하다. 이들은 홍보대사 활동 기간 중에는 김포시 행정, 시정, 문화·교육, 관광 등 김포가 가진 다양한 매력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력은 기본, 매력까지 겸한 신규 홍보대사 7인
이번에 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7인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이름이 높다.
우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는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를 역임했으며 현재 천리포 수목원 이사장, 한국국제협력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수필가, 사회운동가 등 다방면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우 안지환은 MBC 11기 공채 성우 출신으로, SBS TV 동물농장,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등의 내레이션을 담당하는 등 자타공인 국민성우로 잘 알려졌다.
이대훈 전 국가대표 태권도 선수는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은메달리스트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68kg 이하급 금메달을 수상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2’, ‘어쩌다 벤져스’에 출연 중이다.
SBS 스포츠 소속 아나운서 조민호 홍보대사는 SBS 독일 월드컵 캐스터로 활약했으며 SBS ESPN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김포시 체육회 홍보대사, 김포마라톤 대회 등 김포시 체육분야 전반의 사회를 맡고 있다.
가수 영지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이 트로트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했다.
미스트롯2에 출연해 유명해진 가수 황우림은 고맙소, 내사랑 바보, 왜불러 등 다수 앨범을 발매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황우림의 포카림’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악인 양은별은 김포에서 태어난 김포 토박이로, 제35회 동아 국악 콩쿠르 일반부 가야금 명창 민요부분 은상 및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김포시 대표축제인 김포예술제와 김포한강호수 락페스티벌, 김포평화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일찍이 김포시민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인요한 교수는 "시장님과 대학시절부터 아주가까웠다. 정치는 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사람이고, 정에 끌려서 여기 오게 됐다"며 "홍보대사 여러분과 한사람 아닌 힘을 합쳐 김포시를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도시가 성장해 70만을 바라보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김포에 대해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심지어 아직 '김포군'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며 "위촉을 계기로 김포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홍보하고 싶어 어렵게 모셨다. 홍보대사들께서 계신 곳이 우리 김포시라고 자랑하고 다니겠다. 앞으로 김포시 홍보를 위해 많은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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