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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엔 ‘블랙 아이스’, 귀경길엔 ‘영하 17도 강추위’..설 연휴 운전 조심

귀성길엔 ‘블랙 아이스’, 귀경길엔 ‘영하 17도 강추위’..설 연휴 운전 조심
지난해 추석 연휴 셋째 날인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왼쪽)·하행선. 2022.9.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설 연휴를 앞둔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맑아지겠다. 귀경길이 시작되는 설 명절 직후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귀성길 차량 운행 시 평소보다 20~50퍼센트 감속 주행하고 차간거리도 평소 2배 이상 확보하는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은 또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었다”며 “오늘 낮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0일부터 21일 사이에서는 “대륙고기압이 기압골 후면으로 유입되는 구조를 보이며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는 구조를 보이며 기온이 하강해 중부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해서는 한파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람도 강하게 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강풍과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겠다”라고 밝혔다.

설날 당일인 22일의 경우,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북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은 대체로 눈이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번 기압골은 다소 약하게 지나가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많은 양의 강수는 아니지만 내린 비 또는 눈이 도로에 쌓일 수 있어 설날 이동시 도로살얼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귀경길의 경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급감하며 한파특보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과 24일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낮아지겠는데, 서울의 경우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