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4일, 의료·교통·안전·급수 등 7개 분야
광주광역시가 설 연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설 연휴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비상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등 7개 반 239명으로 구성해 일일 평균 60명이 상시 근무한다.
시는 먼저, 대설·한파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초기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귀성객 등 다수 밀집 지역에는 구급차량을 전진 배치해 위급상황에 대비한다.
또 연료수급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특히 귀성객 교통 편의를 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원활한 교통소통 유지에도 노력한다. 연휴 기간 교통정보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국가교통정보센터, 자동응답시스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불편사항은 120콜센터와 당직실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설 특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설 연휴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성묘·봉안시설,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에 대해서도 철저한 방역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이 밖에 응급의료기관 20곳과 응급실 운영 신고기관 4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진료로 연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자치구 보건소를 포함한 선별진료소 9곳을 운영해 코로나19 상황에 적극 대응한다. 아울러 문 여는 의료기관·약국을 지정해 진료와 의약품 구입에도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의료정보는 전화로 안내받는 120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9보건복지콜센터 및 시·자치구 홈페이지와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활용하면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주변 문 여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지도로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물가 상승 우려 품목 등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실태 점검을 하고,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제수용·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도 실시하는 등 물가 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선영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 관리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안전하고 편안한 설을 위해 '설 특별방역 및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지난 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3대 분야 10개 항목 4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