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게스트로 무대 올라 오페라 아리아 등 2곡 직접 불러
관객들 앵콜 요청에 "시민들과 함께 지혜와 힘 모으겠다"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신년음악회에서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등 시민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21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인 20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음악회'에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 시장은 2부 첫 순서에 최현석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의 소개로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윤승업 지휘자의 권유로 '깜짝 공연'을 했다.
이 시장은 “새해에 음악을 통해 존경하는 시민들과 함께 만나게 되어서 기쁘고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민선8기 용인시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인데, 시민들과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용인의 도약과 발전을 이뤄 르네상스적 재창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호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음악이 있는 곳에 악이 있을 수 없다’고 했는데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가슴이 따뜻한 마음, 행복한 마음으로 충만하길 기원한다“며 ”설 명절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휘자의 요청으로 관객들에게 오페라 아리아를 새해 선물로 선사했다.
이 시장이 부른 노래는 자코모 푸치니의 희극 오페라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 나오는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O Mio Babbino Caro)’였다.
특히 이 시장은 노래가 끝난 뒤에는 관객들로부터 앵콜까지 받았다.
이후 이 시장은 음악회 종료 후 공연을 한 이들과 준비와 진행을 맡았던 관계자들을 일일이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승업 지휘자는 ”많은 도시를 찾아 음악회를 가지면서 시장의 노래도 들었지만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 시장은 처음 본다“며 ”용인특례시가 앞으로 특별함이 있는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