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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운전 조심하세요" 거리두기 완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명절 운전 조심하세요" 거리두기 완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서울=뉴시스] 뉴시스DB. /사진=뉴시스


"명절 운전 조심하세요" 거리두기 완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질의하는 통합당 박대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미래통합당 박대수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피해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 2020.8.20 je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명절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설에는 전국 곳곳 눈·비가 내리면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30건으로, 2018년 35건 △2019년 50건 △2020년 44건 △2021년 37건 △2022년 64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위반(운전자 부주의)이 158건(6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거리 미확보 34건(14.7%) △진로변경방법위반 20건(8.7%) △기타18건(7.8%)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선별 사고 현황은 △경부고속도로 55건 △수도권제1순환로 24건 △영동고속도로 18건 순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로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는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정도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박대수 의원은 "최근 5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고속도로 44중 추돌사고의 원인도 도로 살얼음이었던 만큼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는 명절 동안 기상청과 안전 당국은 강설·결빙을 대비한 철저한 도로기상 안전대책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귀성·귀경객들은 수시로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스노우 타이어·체인 등 날씨에 적합한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