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터레이파크=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경찰 관계자들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한 후 사건 현장으로 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렌스(LA)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정기적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국토안보보좌관으로부터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았다"며 "대통령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역 당국에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더 자세한 내용이 나오는 대로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께 LA 동부 도시 몬터레이파크의 가비 에비뉴에 있는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은 사건 5시간여 만인 이날 새벽 "총을 쏜 것은 남성"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주했고, 경찰이 추적 중이다.
외신들은 사건이 발생한 곳이 아시아계 밀접 지역인데다 대규모 음력 설 축제가 열린 가필드 애비뉴와 알람브라 애비뉴 사이 가비 애비뉴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에서 인종 혐오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몬터레이파크는 LA카운티 샌게이브리얼 밸리에 위치한 도시다. LA 도심에서 약 16㎞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인구 약 6만명으로 아시아계가 많이 산다. 지난 2020년 시 데이터에 따르면 65.6%가 아시아계다. 28.5%는 히스패닉과 라틴계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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