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남도, 4월 개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막바지 준비 한창

순천만국가정원, 세계인 주목하는 일상속 힐링 명소로 거듭난다

전남도, 4월 개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막바지 준비 한창
전남도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순천도심 일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가정원 안에서 국내 최고 셰프가 제공하는 만찬과 함께 가든 클래식, 가든 시네마를 즐길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인 '가든스테이'<사진>도 준비했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순천도심 일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입장권 약 31만 장이 사전 예매되며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지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부터 동천을 따라 순천도심권역으로 확장해 일상생활 속에서도 휴식할 수 있는 힐링의 명소로 거듭나도록 기획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이겨내기 위해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높이는 케이(K)-정원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박람회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가의 날' 행사에 17개 국가·도시가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이색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국가정원 안에서 국내 최고 셰프가 제공하는 만찬과 함께 가든 클래식, 가든 시네마를 즐길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인 '가든스테이'도 준비했다.

또 신체 면역력 향상, 혈액순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 치유법인 '어싱길(맨발걷기)'을 박람회장 전역에 걸쳐 8개 코스 12km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고려 초 순천과 보성, 곡성, 구례를 연결하는 섬진강 수계의 주요 거점이었던 해룡창 설치 기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가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 동천 뱃길을 복원해 국가정원 호수까지 2.5km를 체험하는 '정원드림호'도 새롭게 마련됐다.

기반공사는 대부분 완료됐으며 박람회 주요 무대인 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3월까지 휴장하고 세부 연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순천만국가정원은 지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후 연간 500만 명이 찾는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2023 정원박람회를 통해 남해안벨트의 허브도시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케이(K)-가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전 예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 지류 티켓 수령 없이 휴대전화에 문자메시지로 발송된 정보무늬(QR코드)로 입장할 수 있다. 오는 3월까지 사전 예매하면 보통권은 10%, 전 기간권은 20%(전남도민 50% 우대할인) 할인 적용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