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직전 주 대비
각각 2.4%p, 0.3%p 낮아지며 하락세
/사진=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제74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직전 주에 비해 2.4%p(포인트) 하락한 43.3%를, 국민의힘은 0.3%p 낮아진 40.2%를 기록했다.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3.3%, 국민의힘이 40.2%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외에도 정의당은 4.0%, 기타 정당 1.6%,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10.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직전 주인 1월 둘째주보다 2.4%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3%p 내려앉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의 하락세와 국민의힘의 정체로 인해 양당 간 격차는 5.2%p에서 3.1%p로 줄어들면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8.6%p, 인천·경기에서 3.2%p, 부산·울산·경남 3.2%p, 광주·전라에서 2.0%p 하락했다. 민주당에 대한 권역별 지지율이 전국적으로 하락하며, 전체 지지율에 영향을 끼친 것이다. 한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6.2%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대구·경북에서 9.3%p, 광주·전라에서 4.4%p, 대전·세종·충청에서 1.3%p 하락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경기 등에서 각각 3.4%p, 1.3%p 상승하며 큰 하락세를 면했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0대와 60대에선 각각 3.2%p와 1.3%p가 상승했지만 30대와 50대에선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로 기록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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