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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킹조직 피해 학술기관에 복구 기술 지원" 과기정통부

향후 공격이 예상되는 대상 기관 등에도 사전 대응 통보

"中 해킹조직 피해 학술기관에 복구 기술 지원" 과기정통부
25일 오전 해킹 공격을 당한 한국학부모학회 홈페이지 모습. 현재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 해커조직이 국내 학술기관 홈페이지 등에 사이버 공격을 단행한 가운데 정부는 피해 기관을 대상으로 복구 관련 기술 지원을 하고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기관들에 대해 예방 차원의 통보를 진행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학회 등 비영리 기관에 대한 해커 조직의 웹변조 해킹 공격이 확인됐다"며 "통신사 협조 요청 등을 통해 IP 공격 차단을 했고, 피해 관계자들에게 복구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어 "향후 해킹 조직이 공격 대상으로 지목한 곳들에 대해 예방 차원에서 통보를 하고, 주의를 당부했다"며 "소규모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관리자들은 미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보호나라 홈페이지 내 웹 취약점 점검 등도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샤오치잉'으로 알려진 중국 해커조직은 국내 정부기관 등 2000여 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은 지난 2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이어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 학술기관 11곳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