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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12신고 늘었지만 5대 범죄 감소

지난 21~24일 설 연휴 나흘간 발생한 하루 평균 112 신고는 3173.3건으로, 전년 대비 19.2% 증가했으나 위험요인이 큰 5대 범죄(살인·강도·성범죄·절도·폭력) 발생건수는 7.1% 감소(32.2건→29.2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 A씨가 흉기를 휘두르며 피해자를 폭행하고 도주하자 주변을 수색해 A씨를 붙잡았다.

또 비슷한 시각 생활고를 이유로 광안대교 하판에 올라간 B씨를 설득 끝에 구조하기도 했다.

경찰은 설 명절 연휴기간 가정폭력 등 112 신고가 증가할 것을 감안해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실제로 이번 연휴 기간 가정폭력 하루 평균 발생건수는 전년 대비 5.9% 증가(39건→41.3건)했다.

교통질서 유지의 경우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쇼핑몰 주변에 하루 평균 경찰관 454명, 순찰차·사이카 등 116대를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유지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범죄취약지 등 범죄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 민생침해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적 형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부산시민의 든든한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