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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난방비 폭등에 포퓰리즘 정치..추경·횡재세 일고의 가치도 없어"

"30조 추경은 이재명 방탄용이라는 자백"
"유가 하락 시 정유사 손실 보전은 어떻게 할 건가"

與 "野 난방비 폭등에 포퓰리즘 정치..추경·횡재세 일고의 가치도 없어"
질의하는 김미애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1.11.10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끝)

與 "野 난방비 폭등에 포퓰리즘 정치..추경·횡재세 일고의 가치도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1.27. 20hwan@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30조 추가경정예산', '횡재세'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난방비 폭등에 물 만난 고기처럼 국민 선동과 포퓰리즘 정치에 물불을 안 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 혈세를 '이재명 방탄 유지 비용'에 낭비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대표는 오늘 '전방위적인 물가 폭등을 방치하면 급격한 소비 위축은 물론이고 경제 전체가 심각한 불황의 늪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며 "올해 예산의 잉크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30조를 더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대표가 '물가 폭등'은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며, 인플레이션을 잡자는 궤변"이라며 "이는 이재명 대표가 요구하는 30조 추경이 자기 방탄용이라는 자백"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촉구한 횡재세 도입에 대해서도 "이재명 대표는 횡재(橫財)를 갈구할수록 헛되이 횡액(橫厄)을 잡게 된다는 간단한 이치를 알아야 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원래 정유사는 유가가 상승하면 돈 벌고, 유가가 하락하면 손해를 보는 구조"라며 "이 대표는 유가 하락 시 정유사 손실 보전은 어떻게 해줄 것이냐"고 반박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