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의료 분야 서비스 20종...210개 마을로 운행 확대
전남도가 섬과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보건·복지 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섬과 산간벽지에 거주하는 보건·복지 취약 주민을 대상으로 보건·복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월 1일부터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본격 운행한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한층 더 다양한 통합서비스를 담아 더 많은 마을을 방문할 계획이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제공했던 보건 3, 복지 7, 의료 2, 상담 2 등 14종의 서비스를 올해부터 20종으로 확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새롭게 추가해 운영하는 보건·복지서비스는 △스트레스 검사 △머리 염색 △산소포화도 검사 △반려식물 키우기 체험활동 △작은 영화관 운영 △푸드트럭 운영 등이다.
또 도서 및 산간벽지 마을에 문화·공연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도립국악단, 전남문화재단, 시·군 예술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문화·공연 행사도 월 2회 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의 운행 거리도 대폭 늘려 주 3회 운행에서 주 4회로 확대해 총 210개 마을을 운행한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124개 마을에서 운행했다.
이 밖에 7~8월 농번기에는 시·군이나 읍·면·동별 마을 행사, 장날 등 '전남행복버스' 운행 요청이 있으면 추가 운행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곽영호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도민의 '전남행복버스' 이용 만족도가 94.5%에 달한다"면서 "보다 좋은 서비스를 하도록 주민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을 수시로 보완하는 등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가 지난 2021년 8월부터 운영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코로나19 선제적 현장 대응으로 총 44회, 1만 2700건의 코로나 선별검사를 하고, 총 124개 마을을 방문해 보건·복지서비스를 했으며, 실제 이용객은 5225명에 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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