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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해야… 6.4조원이면 전국민 10만원씩 3개월 지원"

조경태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해야… 6.4조원이면 전국민 10만원씩 3개월 지원"
조경태 의원, 전국민 난방비 지원 촉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국민 난방비 지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29 srbaek@yna.co.kr (끝)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29일 "정치권과 정부는 '긴급 난방비 지원 추경'을 즉각 편성하라"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정치권과 정부에 촉구한다"라며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 지원'에 나서야 한다. 6조4000억원만 쓰더라도 매달 10만원씩 3개월 동안 전 국민에게 난방비를 지원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023년 희망으로 출발해야 할 대한민국이 유례없는 혹한과 함께 날아든 난방비 폭탄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2144만 가구 중 277만 가구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긴급 대책으로 편성된 대상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지원하던 대상에게 금액만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일 이어지는 극한의 추위에도 난방비가 무서운 국민들은 옷깃만 여미며 버티는 실정"이라며 "민생을 외치던 정치권은 남 탓하기 바쁘고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공기관 적자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듣고 싶은 답은 남 탓이나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아니다. 최소한 국민이 추위에 떨지 않게 하겠다는 확신의 답변이 필요한 때"라며 "코로나19 경기침체와 5%가 넘는 물가상승, 연속 인상된 금리에 난방비 폭탄까지 서민경제는 말그대로 비상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비상 상황에는 거기에 맞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우리 국민들이 추위에 떨게 하지는 않겠다'라는 확신의 답변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