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1.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서울에서 마크 메그완 서호주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청정수소 및 암모니아, 그린철강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한국 기업의 투자·수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호주는 호주의 서부에 위치한 주(state)로 철강, 핵심 광물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서호주 광물 생산량은 리튬 5만5000톤, 코발트 5600톤, 희토류 2만2000톤 등으로 모두 전 세계에서 1~4위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를 형성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양측은 이날 핵심광물, 청정수소·암모니아, CCUS, 그린철강 및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프로젝트 발굴, 투자, 제조생산 및 수출 확대 등 지속적인 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
이 장관은 "한국은 원전 활용 확대,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합리적 에너지믹스를 통해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배터리,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확대의 핵심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서호주의 핵심광물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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