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 "최초 개방형 사무처장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상징"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 김종석 전 도의원이 임명됐다.
30일 경기도의회는 첫 개방형 사무처장 선발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31일 제28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으로 김 전 의원을 임명할 예정이다.
1966년생인 김 사무처장은 전남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월간 ‘말’ 기자, ‘당대비평’ 편집장 등 언론 활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에 대한 감시를 경험했다.
제8대와 제9대 경기도의회에서는 6년 동안 도의원으로서 의회운영위원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및 수석부대표를 역임했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의회사무처의 수장인 사무처장을 개방형으로 임명하는 것은 임용권자로서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것"이라며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상징적 사안으로 더욱 완전한 인사권 독립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도의회 첫 개방형 사무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의 한계 극복을 위해 전문성과 리더십, 조직관리능력, 의사전달 및 협상 능력, 중립성을 모두 갖추어야 하며 도의회는 적임자 선발을 위해 서류심사부터 면접까지 철두철미한 심사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채용을 실시해 왔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개방형 추진은 염 의장이 지난해 6월 의장 선거출마 당시 핵심 공약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의회 인사위원회에서의 사무처장 직위에 대한 개방형 직위 지정 심의 의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 등 채용 일정을 확정하고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김 사무처장은 향후 2년 동안 '지방자치법' 제10조 및 '경기도의회사무처 설치조례' 제2조 제3항에 따라 의장의 명을 받아 의회의 사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 감독하게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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