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중기가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깜짝 재혼 및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이로써 연상 연하의 국제결혼 부부가 탄생한 가운데 송중기 부부는 이번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에 포함돼 이에 따른 정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문화 가정의 요건은 부부 둘 중 한 명이 외국 국적을 가졌거나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있는 결혼 가정이다.
정부는 지난 2020년 5월 신설한 다문화 가정 지원법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다문화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이중 가장 잘 알려진 혜택으로는 교육 부문으로,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외국인학교(다문화학교)에 입학이 가능하다. 특히 국내 외국인학교는 미국식 또는 영국식 교육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 내국인 가정에도 인기가 많다. 하지만 내국인의 경우 해당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 외국에서 학교를 다닌 이력이 있어야 한다.
또 경쟁률이 치열한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병설유치원에 지원할 경우 우선순위를 받으며, 가정의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료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교 진학 시에는 다문화가정 특별전형이 따로 있어 일반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은 이점을 갖고 있다. 다만 해당 전형은 지원하는 대학교가 한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의 자녀는 취업에서 혜택을 받으며, 주택 지원 일환으로 국민임대주택 및 다문화 가족 특별 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결혼자금, 자녀 학자금, 의료비, 임금체불생계비, 부모요양비, 임금감소생계비 등 저금리로 장기간 대출도 가능하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특별저금도 있다.
위와 같은 혜택은 각 지자체와 민간 기업마다 달라 각 가정의 직접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한편 송중기는 현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세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태원의 고급 빌라에서 아내와 거주 중이며 이후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생활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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