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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월 31일 오후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3개월 만에 다시 만나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임하고 있다.
두 장관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전날 오후 입국한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1시20분경 차량을 이용해 국방부 청사에 도착했으며, 이 장관의 환영 인사를 받은 뒤 우리 국군 의장대의 의장행사를 지켜봤다.
우리 의장대는 미국 국가와 애국가를 연이어 연주했고, 한·미 장관은 1시26분쯤 아리랑 연주 속에 나란히 국방부 청사에 입장했다. 오스틴 장관은 청사 방명록에 서명한 뒤 1시30분부터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대북정책 공조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내달 예정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 준비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한미동맹과 대북 억제뿐만 아니라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도 주요 의제로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두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미국의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작년 한 해 전례 없이 높은 빈도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각종 도발을 벌인 북한을 향한 경고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회담 뒤엔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그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과 13일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역내 평화·안정 유지를 위해 한·미·일의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하단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7월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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