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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로타 만나…"모든 일이 기적"

대한항공·서울아산병원에 감사 인사
책가방·문구류·축구공 선물

尹대통령 부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로타 만나…"모든 일이 기적"
'캄보디아 환아' 로타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심장질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캄보디아 아동 '로타'를 초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3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eong@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월 31일 오후 캄보디아 소년 로타를 대통령실로 초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수술 이후 튼튼해진 로타의 모습을 보면서 로타가 무사히 치료를 받고 캄보디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는 심장질환을 앓던 로타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안전하게 이송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면서, 무사히 한국으로 데려다 준 대한항공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어려운 심장수술을 성공해 로타를 회복시켜 준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말을 전했다.

또한 김 여사는 "11월 캄보디아에서 로타를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기적과 같이 느껴진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로타는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의 인사를 적어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몸이 아파 학교를 다녀보지 못한 로타에게 책가방과 문구류를 선물하며, 캄보디아로 돌아가면 학교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심장질환으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말에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고, 제법 공을 잘 차는 로타 군과 함께 공을 던지고 받는 볼 리프팅을 선보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