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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민권익위원회는 1364개 공직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채용실적에 대해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전수 조사 대상은 중앙공공기관 350개, 지방공공기관 678개, 기타공직유관단체 336개 등이다. 비리제보·언론의혹 등이 있는 경우 기간에 관계없이 조사에 착수한다.
국민권익위는 그동안 매년 실시해왔던 정기 실태조사를 올해도 중단없이 감독부처와 함께 전년도 채용실적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채용 적정성 여부를 점검한다.
채용실태 조사 결과, 채용비위 연루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징계요구 등 엄중히 조치하고 채용비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재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적극 구제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는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공정한 도약의 기회 보장’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그동안 운영해왔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추진단'을 올해부터는 '채용비리통합신고센터'로 확대·개편했다.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해 채용 과정에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경우 제도개선을 병행할 예정이다.
신고센터는 정기 실태조사 외 채용비리 신고도 연중 접수해 처리하고 있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국민콜110에서 신고 상담할 수 있다. 또 청렴포털 홈페이지나 우편으로, 세종 종합민원사무소 및 서울 정부합동민원센터에서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안성욱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국민권익위 신고센터를 통해 채용과정에서 불공정성을 해소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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