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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시대 연다"…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격화’

조달청, 이달 중 새만금공항 등 총 199건, 3조 6000억원 규모 대형사업 입찰 예정

"서해안시대 연다"…새만금국제공항 건설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서해안시대 하늘 길을 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한다. 지난 2019년 국가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새만금 공유수면을 매립한 뒤 연약지반처리를 거쳐 부지 및 관련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조달청은 1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등 이달 중 입찰예정인 총 199건, 3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 및 물품·용역구매 내역을 공개했다.

조달청에 따르면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8077억원이 투입되며, '에어 사이드(Air Side)'와 '랜드 사이드(Land Side)'로 나눠 발주된다. 에어 사이드는 항공기 이착륙 등 항공기가 이동하는 장소를, 랜드 사이드는 터미널 등 고객들이 이용하는 장소를 말한다.

이번에 발주한 사업은 에어 사이드 공사로 활주로와 관제탑, 항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며 ‘일괄(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여객터미널, 공항진입도로 등을 조성하는 랜드 사이드 공사는 한국공항공사가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발주 예정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이 건설되면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및 일본·중국·동남아 등과의 접근성 향상으로 전북권 경제의 활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달청은 이달 중 총 170건, 2조6568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규 공고하고, 29건, 9169억원 규모의 사업을 이월 공고한다.

주요 신규 사업가운데 시설공사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 등 53건, 2조1516억원 규모다.
물품은 ‘새만금~전주 간 건설공사 레미콘 구매’ 등 43건, 1832억원, 용역은 ‘전자통관시스템 전산장비 전면교체 및 전환사업’ 등 74건, 3220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이달 공고 예정 물량(금액 기준)은 전월 공고물량 대비 2조3249억원(186.2%)증가했다. 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공사를 비롯한 대규모 사업 발주가 집중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