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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기자, '검언유착 의혹 오보' KBS 기자 2명 고소

이동재 전 기자, '검언유착 의혹 오보' KBS 기자 2명 고소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전 채널A 기자 이동재씨가 KBS 소속 기자 2명이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1일 고소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경찰청에 KBS 기자 A, B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 아울러 KBS 사이버감사실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씨는 이들이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지던 지난 2020년 4월 KBS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에서 했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이씨는 이날 입장문에서 "공영방송 기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방송 2년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사과는커녕 영상 삭제·정정 공지조차 없다"며 "해당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가 23만회를 넘는 등 피해가 확대돼 법적 대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20년 7월 18일 '뉴스 9'에서 검언유착 허위보도를 전하던 KBS 앵커가 해당 방송일 전부터 유튜브 방송에서 동료 기자들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KBS의 허위보도가 다분히 의도적이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기자는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여권 인사의 비리 정보를 말할 것을 강요했다가 미수로 그쳤다는 혐의(강요미수)를 받아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달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검찰은 항소하지 않아 무죄가 확정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