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신분당선을 잇는 새로운 철도 노선 구축에 나선다.
또 경기 광주시와 함게 삼동에서 용인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신분당선과 연계한 신규 철도망 계획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플랫폼시티 GTX 용인역을 중심으로 시의 주요 지역을 잇는 철도노선을 발굴해 주변 철도망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신규 철도망 구축'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용인경전철 동백역을 잇는 노선 신설은 이상일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용역에서는 신분당선 동천역~죽전~마북~동백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지선 구축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오는 5월 발표하는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을 포함할 경우, 해당 노선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방안도 모색한다.
또 경강선 연장사업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해 경강선이 광주 삼동에서 용인 모현~이동~남사로 이어지는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노선 연계를 통해 신규 철도망을 구축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경제성도 높일 수 있다"며 "신규 철도망을 처인구까지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추가 검토해 시 전역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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