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업인이 2일 수협은행 영업점 고객창구를 방문해 상담 받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어업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수산정책자금 원금 상환 유예 조치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올 1월 25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어업인이 대상이다.
대상자금은 △양식시설현대화자금(352억원)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619억원) △어촌정착지원자금(67억원)으로 총 1038억원 수준이다.
상환 기일 이전에 해당 대출을 취급한 수협은행 또는 수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기일이 1년 연장된다.
단, 연체 중인 대출의 경우는 연체된 이자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수협은행 강신숙 은행장은 최근 경영회의에서 "올해도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의 삼중고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업인들이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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