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강수현 양주시장(왼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사진=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만나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등 교육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2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면담은 양주시의 교육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강수현 시장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만난 임태희 교육감에게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과밀학급 지역 학교 적기 신설, ▲IB 프로그램 추진, ▲천보초 이전적지 활용을 위한 지역협력 등 주요 교육 현안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강 시장은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강 시장은 "양주시는 옥정·회천·백석 신도시 조성과 양주 역세권 개발 등 도시성장이 이뤄지며 지속적 인구 유입에 따른 급증하는 교육행정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정·회천신도시 주민의 오랜 숙원인 '과밀학급 지역 학교 적기 신설'도 건의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탈락 시 학교 신설이 지연될 수 있는 우려가 높은 만큼 과밀학급 문제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읍·면 지역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장흥면 삼상초 중학군의 고양시·의정부시 공동학구 지정과 읍면 소재 학교의 IB기초·시범학교 우선 선정을 건의했다.
끝으로 (가칭)옥정2초로 신설 대체이전하는 천보초등학교 이전적지의 교육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교육 협력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양주교육지원청 신설과 과밀·과소학급 문제, 공동학구 지정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깊이 공감한다"며 "양주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강수현 시장은 "양주시의 교육 발전을 위해 기초지자체와 도교육청이 지속가능한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등 미래 선도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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