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김기현, 당대표 후보등록... "총선 승리하고 尹 정부 성공 뒷받침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2일 당대표 후보 등록
"내년 총선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 뒷받침하겠다"

김기현, 당대표 후보등록... "총선 승리하고 尹 정부 성공 뒷받침하겠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후보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당대표 후보를 등록하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2024년 총선 승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면서, 내년 총선을 압승으로 이끌 수 있는 대표로 저를 선택해줄 것을 당원들께 부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철규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향해 가짜 윤심팔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대통령을 본인 당대표 선거에 자꾸 끌어들여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추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답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의 연대가 임박한 것이 아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복수의 채널을 통해 나 전 대표와 필요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머지 않은 시점에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나 전 대표의 선거를 지원했던 분들의 상당수가 저희 선거운동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장제원 의원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누누히 말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하고 약속한 바가 없다"며 "사무총장직을 포함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당직에 발탁할 것이다. 원칙은 연대와 포용, 탕평의 대통합적 모습으로 원칙을 세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과의 박빙을 벌이고 있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여론조사 추이가 과도적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안정된 추세로 제가 앞서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