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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광역지자체 최초

광주광역시‧체육회 합의...시민 생활체육 서비스 질 향상 기대

광주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광역지자체 최초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사진 가운데)이 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광역 최초 시행 서명식'에 참석해 호봉제 시행에 대한 서명을 한 후 참석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민 건강을 책임지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시행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강기정 시장과 자치구 체육회 및 생활체육회 대표가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호봉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광주지역 생활체육지도자는 총 83명으로, 이들은 각 자치구에 배치돼 복지시설과 학교 등에서 시민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을 지도하고 있다.

광주시가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에 나선 것은 이들이 지난 2021년 10월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단일 임금제 탓에 경력이 인정되지 않는 등 불합리한 상황에서 민선 8기 들어 처우 개선을 지속 건의한 데 따른 조치다.

광주시는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으로 처우가 개선됨에 따라 생활체육 서비스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가 광역지자체 최초로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를 시행함에 따라 생활체육지도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보다 활발하게 생활체육 지도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면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딘 만큼 시민 건강을 책임지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