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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 본격화

올해 하수처리장 4곳으로 확대
감시대상 병원체 13종

울산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 본격화
울산 방어진하수처리장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던 ‘하수(下水)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올해부터 본사업으로 전환한다고 5일 밝혔다.

감시 시설은 기존 용연, 굴화 2곳에서 농소, 방어진 하수처리장을 추가해 4곳으로 확대된다.

감시 대상 감염병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호흡기 바이러스(7종) △수인성·식품매개 병원체(3종) △항생제내성균 등 총 13종의 병원체로 올해 3종이 추가됐다.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에서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 증가 또는 감소하는 경향을 파악해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확인하고 유행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전장유전체분석장비’가 도입되어 하수를 이용하여 새로운 유형의 변이는 물론 다양한 감염병 원인 병원체 감시가 가능하다.”면서 “과학적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유행 예측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