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유가족, 광화문광장 사용 불허한 서울시 규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 성사를 위한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째가 되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추모대회를 열고자 했으나 서울시가 사용신청을 반려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3.2.3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오는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대회'가 열리는 등 서울 곳곳에서 집회 및 행진이 개최된다. 이에 경찰은 도심 정체 등 교통 불편이 예상되니 우회하거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4일 세종대로·한강대로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집회·행진으로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태평~숭례문R)와 용산구 한강대로(삼각지역R)에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부터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집회가 신고됐다. 경찰이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가변차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일부 단체가 삼각지→서울역→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함에 따라 한강대로는 버스전용차로에 일반 차량통행도 허용된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단체 측은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 하루 전인 내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광장 시민분향소에서 출발해 낮 12시 15분께 서울역을 거쳐 오후 1시 30분께 광화문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광화문 세종대로 북단 하위 3개 차선과 광화문 북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를 진행한다.
따라서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274명을 투입하고 안내 입간판 43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서울경찰교통정보 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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