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9일까지 접수, 11일부터 8주간 무료교육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로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사진>을 운영한다. 사진=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로 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9일까지 정기반 5명, 일일 체험과정 10명 내외의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 참가는 목공예에 관심 있는 전남지역 거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목공예에 필요한 기본 장비인 테이블톱, 목공용 둥근톱기계 등 일반인이 흔히 접할 수 없는 30여 종의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목공예지도사 지도하에 안전한 체험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목공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11일부터 8주간 운영되며, 바쁜 직장인을 위해 매주 토요일 정기반과 일일체험(one day class)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정기반은 8주 동안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일일체험 과정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참가 교육비는 무료지만 재료비 부담이 있다.
정기반은 매주 다양한 주방 조리도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일일 체험과정은 머리핀, 나무반지 등 생활 속 목공예와 액세서리 소품 제작 교육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교육생은 연구소에 비치된 장비를 활용해 생활 도구 설계, 가공·재단, 조립, 마감 등 일련의 과정을 교육받으면서 본인이 사용할 생활기구를 직접 제작해 보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에 사용되는 모든 재료는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편백, 백합나무, 삼나무 등의 국산 목재로,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은 이번 교육을 통해 '생활 속 국산 목재의 사용이 곧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라는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육 신청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참여 신청서를 작성해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목공예체험은 직장인 맞춤형 산림 서비스 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국산 목재 사용을 통한 탄소 중립 실천과정을 홍보하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생활 속 국산 목재 사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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