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5일 페이스북에
"윤심팔이 누가 만들었나... 거짓 전당대회 안돼" 안철수 직격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에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윤심팔이 없는 전당대회 제안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는가"라며 "거짓과 분열을 동력으로 삼는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안철수 의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안 의원의 윤심팔이 없는 공정, 클린 전당대회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며 "말은 백번 맞지만 반드시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안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인가"라며 "당직을 거래했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언론에 흘리며 동료 의원들을 거짓으로 비방했던 분은 누구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대통령의 후보인 듯 참칭하다가,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니 이제 대통령과 참모들을 탓하는가"라며 "거짓과 분열을 동력으로 삼는 전당대회가 돼선 안된다. 안 의원은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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