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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4대 정주혁명·지방정부시대 초석 마련

올해 7대 생애 리사이클링 정책수립
도와 시·군,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함께 협력

경북도 4대 정주혁명·지방정부시대 초석 마련
경북도청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구감소,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K-로컬 7대 프로젝트' 추진, 눈길을 끈다.

6일 도에 따르면 4대 정주혁명과 3대 완전 돌봄 혁명을 더한 7대 생애리사이클링 정책을 담고 있는 'K-로컬 7대 프로젝트'를 발표,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네 가지 정주 정책, 세 가지 돌봄 정책이다.

7대 혁명은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 △출산지원혁명 △보육지원혁명 △돌봄 지원 혁명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앞장서 확실한 지방시대를 열어 나가고자한다"면서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정책을 지원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4대 정주혁명 정책을 먼저 수립하고, 상반기에 전략과제와 세부사업을 설계해 연말에 가용재원 3조의 10%인 약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내년부터 정책을 실행하고 예산을 집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주 정책 네 가지는 교육지원혁명, 취업지원혁명, 주거지원혁명, 결혼지원혁명이다.

교육지원혁명은 직업계고 학생을 대학교수가 전담해 2학년 때는 이론, 3학년 때는 실습을 가르치고 졸업 직후 기업현장에 바로 취업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 핵심이다.

시·군 1개와 대학 하나를 매칭해 지역의 전략 사업을 다루는 특성학과를 운영하도록 하고, 학과 학생들에게 등록금 전액을 무상 지원한 뒤 지역 전략기업에 취업하도록 하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취업지원혁명은 지역 전략기업에서 일하면 대기업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기업에는 성장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을 골자로 한다.

주거지원혁명은 전략기업 취업자의 정착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아파트를 제공하거나 주택임차료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결혼지원혁명은 결혼장려금 융자 지원이 논의 중이다.

돌봄정책 3가지는 산후조리도우미 지원, 돌봄에 드는 가계부담 완화, 돌봄 시설 마련 등이다.

도는 앞으로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해 국책연구원, 경북연구원 등 전문가와 전략과제를 발굴하고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