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남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유치

고흥에 335억 원 들여 한우 2500마리 규모 사육 시설 조성

전남도,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유치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스마트축산 정보문화기술(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고흥군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사진>가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고흥군에 한우 2500마리를 사육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시설이 들어선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스마트축산 정보문화기술(ICT) 시범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고흥 한우 스마트 축산단지가 선정됐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앞서 가축 분뇨 악취, 질병 문제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인 축산 발전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농식품부에서 구성한 외부 전문가 평가단의 사업계획서 검토, 현장평가 및 대면 발표 등 3차례 심사·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범단지는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일원 간척지 16.7ha 부지에 25농가가 법인(가칭 고흥한우스마트팜영농법인)을 구성해 축사 25동 한우 2500마리 규모의 스마트축산 시설을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 정지, 도로, 용수, 전기 등 기반 조성과 관제·교육센터 시설 설치에 95억 원(국비 62억 5000만 원·지방비 32억 5000만 원)이 투입되고, 축사시설, 분뇨처리 시설, 방역 및 기타 시설은 기존 정책사업(245억 원)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존 축산의 한계를 보완하도록 첨단 시설·장비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복합 해 최적화된 사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가축 분뇨 악취 문제, 질병 방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환경친화 축산 모델을 제시하고, 한우고기 수출 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