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서울 마이스 SMA 연례회의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 이후 활성화하는 마이스(MICE) 시장 선점을 위해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가상회의 플랫폼을 조성하고 환경을 고려한 마이스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 마이스 산업 육성 계획'을 7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증가하는 마이스 행사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먼저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마이스 행사를 대상으로 7개 분야에 총 39억원을 지원한다. △국제회의 지원 △성장단계별 전시회 선정 및 지원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지원 △서울 마이스 세이프존 지원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 무상 지원 △타 시도 연계 마이스 지원 △유니크 베뉴 지원 등이다.
또 국제적인 전시회 육성을 위해 전시회 규모 및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총 28건을 지원한다. 선정된 전시회를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정보기술 활용 방법 등 일대일 컨설팅을 확대해 혁신적인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빗장이 풀리는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대상으로도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외국인 500명 이상 또는 3년 이내 서울을 재방문하는 단체에는 추가 금액을 지원해 관광시장 시장 활성화를 촉진한다.
마이스 행사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전무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던 ‘서울 마이스 세이프 존’은 지속 운영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마이스 행사의 안전 점검을 추진해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행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시는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 사용을 무상 지원해 마이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서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도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국제회의 개최도시’, ‘8년 연속 세계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도약했다”며 “향후 많은 국제행사가 서울에서 개최되어 세계 마이스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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