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노뎁이 강세다. 연초부터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간 인공지능(AI) 챗봇 경쟁으로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MS테마주로 거론되는 이노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이노뎁은 전일 대비 640원(+4.22%) 상승한 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글이 6일(현지시간) 이에 맞설 대항마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오픈AI와 제휴한 마이크로소프트(MS)도 7일 챗GPT 관련 '중대발표'를 예고해 AI를 둘러싼 구글과 MS의 경쟁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실제 이날 MS도 챗GPT와 관련된 언론 행사를 7일 개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MS 홍보 책임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행사 개최 사실은 확인했으나, 행사 내용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현재 MS 본사가 있는 미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으며, 내일 행사를 앞두고 "흥분된다"고 언급, 이번 행사가 챗GPT 관련 행사임을 시사했다는 중론이다.
이같은 소식에 MS와 협력관계인 이노뎁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노뎁은 MS가 개발한 혼합현실 기반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에서 협력하고 있어 MS 관련주로 꼽힌다. 실제 이노뎁은 스마트 시티 플랫폼 사업자로, MS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혼합현실(MR) 기반 웨어러블 ‘홀로렌즈’ 협력사다. 혼합현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과 달리 현실 화면에 실제 개채의 스캔된 3D 이미지를 출력하고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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