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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총선 승리하는 대표 될 것" 尹 정부 성공 강조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7일 비전발표회서
"정권 재창출 기반 만들겠다... 尹 정부 성공 뒷받침"

김기현 "총선 승리하는 대표 될 것" 尹 정부 성공 강조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 발표회에서 비전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파이낸셜뉴스]
오는 3월 8일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전 발표회가 7일 열린 가운데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가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총선 승리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국민의힘 성공시대를 만드는 다섯가지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첫째는 당정조화로 국정에너지를 극대화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꼭 해내야 한다. 원내대표와 광역시장으로서 검증받은 돌파력을 바탕으로 개혁을 힘차게 추진해 민심과 당심을 듣는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번째로 헌법가치를 수호해서 정당 가치를 강화하겠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질서를 지키겠다. 이 당, 저 당 기웃거리지 않고 탈당하지 않은 정통보수의 뿌리를 지킨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 중심의 100년 정당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내년 총선에서 당원들이 후보를 뽑는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 주요 사안에 대한 당원 의견조사를 하며 당원을 섬기는 심부름꾼 대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화합과 소통, 공감과 존중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대통합 정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를 하면서 소수당의 한계에 부딪혔지만,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로 이끌어 대선 승리를 이끌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권위주의를 배척하고 헌신과 희생으로 총선 압승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
자기 정치를 하지 않고 당을 이끌며 연대와 포용, 탕평을 이뤄내 당을 똘똘 뭉치게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상향식 공천 제도에 대해 "당헌당규에 규정된 상향식 공천제도가 엄격하게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당원들의 의견을 잘 녹여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의 정체성 지적에 대해 "(안 후보의) 과거 발언이나 행동 중에서 우리 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부합하지 않는 것이 있지 않느냐는 많은 의문이 제기됐다"며 "본인이 그 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