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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대개혁, 머릿속으로 계획할 단계 끝나..강력하게 실행해야"

尹대통령,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 "국민들이 절실해하는 타깃 정해야" "우선순위 높은 핵심과제 선정해 추진" 노동 등 3대 개혁 추진 의지 피력

尹 "3대개혁, 머릿속으로 계획할 단계 끝나..강력하게 실행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전 과학기술·디지털 혁신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추진과 관련, "머릿속으로 계획할 단계는 지났다"며 강한 실행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타깃을 정해 역량을 집중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 실행해야 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순위가 높은 핵심과제를 선정해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국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2023년도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가운데, 연두 업무보고 후속조치 계획을 국무회의에서 별도로 논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경제 살리기와 미래 먹거리 육성, 노동 등 3대 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게 이 대변인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과 생각도 과감하게 변해야 된다"고 말하며 관료들의 변화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기존의 관행과 규제의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한다"며 "공직자들의 마인드가 바뀌지 않으면 경제 전쟁에서 살기 어렵다"고 압박했다.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로 거듭날 것을 주문한 윤 대통령은 "민간 수준의 유연한 인사 시스템과 파격적인 성과주의도 도입해서 활력이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