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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도시바람길숲 재추진...시민공청회 13일개최

도시열섬 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환경 개선

춘천시 도시바람길숲 재추진...시민공청회 13일개최
춘천 도시바람길숲 기본 방향. (사진=춘천시)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민선8기 춘천시가 전임 시장부터 추진해온 도시바람길숲 사업을 이어받아 추진하기로 하고 주민 의겸 수렴에 나선다.

8일 춘천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 사업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추진 방향 등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안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산림청의 탄소중립 도시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1년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으며 기초조사와 중간보고회, 산림청 협의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사업에 착수,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도시바람길숲이란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도심지 내 녹지를 확충해 찬공기가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고 도심지 내 기온을 낮추는 등 춘천도심 기후 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5년까지 3년동안 가로연결숲, 하천연결숲, 디딤확산숲 등의 유형으로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결숲은 가로수, 녹지대의 선형 녹지를 말하며 영서로, 춘천순환로, 소양로, 공지천 등 주요 도로변과 하천변을 대상으로 한다. 디딤확산숲은 공원과 녹지 구간으로 미조성 공원, 도로변 유휴지 등에 조성된다.

한경모 춘천시 녹지공원과장은 "공청회에서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하고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며 “전문가들의 자문과 산림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