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의 재도약 선언
유치 역량·수용 태세 강화, 의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인천시는 올해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지난 2021년보다 1.5배 늘어난 1만3000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의료관광시장의 핑크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도시로의 재도약을 선언했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말 인천관광공사와 ‘2023년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하는 의료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의료관광산업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을 강화해 올해 의료관광객 1만30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2021년 인천시의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8570명 대비 151%가 증가한 규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국제기구, 재외공관, 해외지사 및 인천시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공기관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치 성과 및 개선점, 진행상황등을 공유함으로써 유치기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또 산·학·관 연계 의료관광 전문 교육체계를 마련하고 의료·웰니스 융복합 코디네이터를 육성하는 등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원스톱 메디컬서비스(이동, 통·번역, 힐리투어 등 비의료서비스)의 운영방식을 의료기관별 개별 이용에서 통합 운영으로 변경해 이용객과 의료기관의 편의를 도모한다.
재치료 방문 환자를 위한 사후관리 안심 서비스를 추진해 의료관광 목적지로서 인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인천의료관광 홍보관은 인천메디컬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의료관광상담, 메디컬 지원 서비스 종합 상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서비스 지원 등으로 기능을 확장한다.
인천의료관광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외국인 환자 초청 나눔 의료와 의료진 연수 지원도 추진한다.
한편 미국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GWI)는 코로나19로 높아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웰니스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를 2020년 4357억달러(약 560조원)에서 2025년 1조1276원달러(약 1454조원)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경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의료기관·관광·웰니스·비의료사업체와의 융합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인천의 다양한 웰니스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천만의 고부가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해 변화하는 국제 의료관광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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