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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춘천 레고랜드 담당 전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숨진채 발견

8일 삼악산서 발견

[속보] 춘천 레고랜드 담당 전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숨진채 발견


【파이넨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과 관련, 검찰 소환통보를 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던 전 강원도청 고위공직자 A씨가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A씨가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쯤 포착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삼악산 등선폭포 등산로 일대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후 2시쯤 폭포 인근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A씨의 가족은 지난 4일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귀가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 이날 오후부터 삼악산 일대에서 헬기 1대와 수색용 드론 2대, 경찰 수색견 2마리, 기동중대 등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수색해왔다.

한편 A씨는 최근 춘천지법에서 레고랜드와 관련해 참고인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11월 레고랜드와 관련한 '진정 사건'을 접수했으며 담당 검찰청인 춘천지검으로 보냈다. 진정 내용은 2014년 A씨가 레고랜드 사업 지원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을 당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