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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네서점서 도서관 책 대출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 참여서점 41개소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서점에서 도서관 책을 무료로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운영된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도서관 및 분관(청라호수·청라국제·영종하늘·마전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무료로 바로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위치한 41개 동네서점에서 운영 중이다.

‘희망도서 서점 바로대출’은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2021년 남동구 지역 내 7개 서점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2022년 29개 서점, 올해 41개 서점으로 확대됐다.

시 사업은 기존 평균 2~3주가 소요되던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 서비스를 도서관 방문에서 서점 방문 수령으로 변경함으로써 도서 수령 기간을 1주 이내로 단축했다.

지난해 인천시민 도서관 인식 조사에서 9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신청 도서수는 2021년 1024권, 2022년 4525권, 2023년(1월말 기준) 1184권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 ‘비대면 도서대출 회원가입’을 해야 하며 미추홀도서관(책이음) 회원이면 누구나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도서 신청이 가능하다. 매월 1인당 3권까지 신청할 수 있고 대출일 포함 15일간 이용할 수 있다.

신순호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시민들의 편리한 독서 생활을 돕고, 더불어 대형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으로 인해 운영이 어려운 우리 동네 서점을 돕는 일석이조의 이 서비스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동네서점서 도서관 책 대출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