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까지 신청 접수...2년간 해외 석·박사 유학비 최대 1억 원 지원
전남도는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지역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명문대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제4기 전남도 해외유학생'을 올해 확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공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지역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명문대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제4기 전남도 해외유학생'을 올해 확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제4기 전남도 해외유학생'은 공고일 기준 본인의 주소가 전남에 있거나 도내 초·중·고·대학교 중 하나 이상을 졸업(예정)한 출향 도민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인문·사회, 이공계, 예체능 등 정규 학위 과정이면 전공 분야에도 제한이 없다.
전남도는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인재의 해외 유학 기회 확대를 위해 선발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확대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2년 동안 생활비를 포함해 해외 석·박사 유학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전공 분야의 전문성과 발전 잠재력은 물론 리더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공헌 의지 등 다양한 역량을 검증해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학부 시절부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거둔 목포대 출신 A씨(독일 프리드리히 박사과정), 로봇과 컴퓨터비전 통합연구를 목표로 출국한 카이스트 출신 B씨(스위스 취리히공대 석사과정) 등 9명의 인재를 3기에 걸쳐 선발해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해외유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를 힘껏 지원할 계획이니 유학을 고려하는 지역 청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세계로 뛰는 전남 대도약 원년을 맞아 미래 100년 희망을 키우고 주춧돌을 놓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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