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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이상민 "매우 안타까워…헌재 심판 성실히 임할 것"

'탄핵안 가결' 이상민 "매우 안타까워…헌재 심판 성실히 임할 것"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자신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국회에 위임한 권한은 그 취지에 맞게 행사되어야 한다"며 "초유의 사태가 가져올 국민안전 공백 상태가 최소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국민께서 맡겨주신 업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성실히 임해 빠른 시일 내에 행안부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 투표 결과는 293명 중 찬성이 179명, 반대 109명, 무효 5명로 집계됐다.

국무위원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이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이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됐다. 헌재는 탄핵소추안 접수일부터 180일 이내 이 장관의 탄핵 여부를 최종 선고해야 한다. 재판관 9인 중 6인 이상 찬성할 시 이 장관의 탄핵은 확정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