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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 20대 축구선수 목숨도 앗아갔다

튀르키예 대지진, 20대 축구선수 목숨도 앗아갔다
[예니 말라티아스포르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2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BBC는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2부리그 말라티아스포르가 소속팀 골키퍼 아흐메트 에위프 튀르카슬란의 사망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말라티아스포르 구단 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튀르카슬란이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튀르카슬란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실종됐다. 당시 구단은 "붕괴된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1994년생인 튀르카슬란은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튀르키예 리그에서 활동해왔고 지난 2021년 예니 말라티아스포르에 입단, 6경기에 출전했다.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 에버턴에서 뛴 뒤 현재 터키 2부리그의 카이쿠르 리제스로프에서 뛰고 있는 야닉 볼라시는 "말라티아스포르의 모든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을 계속 도울 수 있길 바란다"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