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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의정부 CRC 현장 방문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의정부 CRC 현장 방문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지난 7일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 등 중앙부처 방문단에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국무조정실 주한미군기지지원단이 의정부 반환공여구역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둘러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달 7일 의정부시 반환공역구역 주변 지역 당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의정부시를 방문했다.

이날 이희은 국무조정실 부단장과 이용주 정책총괄과장, 방진석 대외협력과장, 우광진 지역협력과장, 최규석 균형개발추진단장 등 20여 명이 참여해 CRC(캠프 레드클라우드)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CRC 내 대표적인 건축물인 교회에서 영상발표와 함께 CRC 디자인 문화공원 조성에 따른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희은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부단장은 "빠른 시일 내에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모여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의 북측기지를 우선 반환을 요청했다.

캠프 스탠리 북측기지 주변에는 고산 공공주택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연말이면 K-POP(케이팝)과 관광 등을 한 번에 즐기는 복합문화융합단지가 완공된다.

캠프 스탠리 반환은 2000년대 초 결정됐다. 면적은 245만7천㎡에 달한다.

현재 병력이 철수하고 기지를 관리하는 일부 인원만 남은 상태지만, 반환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남측기지가 헬기 중간 급유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대체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김동근 시장은 "중앙 부처와 지속해서 적극적으로 협의해 미군기지를 하루빨리 시민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정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미군기지 개발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