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단 1.4조엔 대출 확약
도시바 이사회 수용 여부 판단
【도쿄=김경민 특파원】 도시바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대기업 연합펀드인 일본산업파트너즈(JIP)가 최종 인수 제안을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및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JIP는 미쓰이스미토모 등 은행단으로부터 1조4000억엔(약 13조4605억원)의 융자를 약속받고, 이날 도시바에 인수 최종제안을 제출했다. 총 인수액은 2조엔 규모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했다.
도시바는 이사회 열어 JIP가 주도하는 펀드의 인수 최종제안을 수용할 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앞서 2021년 4월 유럽 투자펀드인 CVC캐피털파트너스가 도시바 인수를 제안했으나 외국에 토종기업을 매각하면 안 된다는 여론이 확산되며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입찰 과정을 거쳐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 JIP는 지난해 11월 도시바에 인수를 제안했다. 오릭스와 주부전력 등 일본 기업의 출자와 은행 융자로 인수자금 조달을 추진해왔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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