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전원 검사에서 무작위 샘플 조사 전환
증편도 허용 방침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 착용·미착용 시민들이 유명 쇼핑가에서 쇼핑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이달 하순부터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 오는 직항편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무작위로 대상을 고르는 샘플 조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제3국을 경유하는 경우에도 7일 이내 중국 본토에 체류한 입국자와 마카오 직항편 입국자도 현재는 입국 시 전원 검사하고 있다. 정부는 완화 후에는 샘플 검사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 중국발 여객기 입국 공항을 현재 나리타공항, 하네다공항, 간사이공항, 주부공항 4개 공항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철폐하고 증편도 허용하기로 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국 본토 입국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지난달 하순 이후 1% 미만이며 유전체 분석 결과 신규 변이도 나오지 않았다.
다만 출국 전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증명서 제출은 계속 요구하기로 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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