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울산 정착 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현대중공업 등 정착 지원 도와준 지자체 등에 감사패 전달
십시일반 성금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현대중공업, 기여자와 가족 150여 명에게 아파트 제공 등 지원

울산 정착 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명이 9일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 정착한지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준 현대중공업과 지역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하피즈 씨, 자리프 씨, 미르자이 씨는 울산에 정착한 특별기여자와 가족 150여명을 대표해 9일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 기여자 자녀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됐다. 감사패에는 “울산에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울산 정착 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현대중공업

울산 정착 1년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역사회에 감사패 전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현대중공업

이들은 이날 현대중공업뿐 아니라 울산시교육청, 동구청, 동부경찰서, 법무부(울산출입국사무소)를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20만 원을 기탁하며 자신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8명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에 취업하면서 지난해 2월 7일 울산 동구로 왔다. 이들과 가족 총 150여 명은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아파트에 새롭게 터전을 잡았다.

현대중공업과 지자체, 지역사회는 이들이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언어,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