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사 전경. 사진=부천시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금리·물가·환율 등 3중고(高)에 대응하기 위해 1부서 1경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1부서 1경제 활성화 사업은 6대 분야 80개 사업으로 구성돼 유관기관 등 52개 부서(기관)가 참여한다.
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위기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경제회복 이어달리기의 일환으로 1부서 1경제 활성화사업을 추진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소비진작 △소상공인·기업 경영 안정 △일자리 창출 △민생지원 △신속집행 △연대·협력 등 6대 분야에 집중해 민생경제 회복과 도약을 이끌 마중물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소비진작을 이끌기 위해 △부천페이 활성화(설〈1월〉·추석〈9월〉10% ·평상시 6% 인센티브) △배달특급 이용 활성화 △관광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부천형 신(新) 뉴딜정책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제난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생업 유지와 경영 안정을 위해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총 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 △특례보증과 연계하여 2% 이자차액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차보전 △소상공인 손실보상 △중소기업 육성자금, 중소기업 특례보증 △유가보조금 지원 확대 △전통시장 온라인 주문배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 및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교육 지원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일드림센터 청년 취·창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등 20개 사업을 추진한다.
더불어 ▲지역물가 안정 관리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사회취약계층 부동산중개보수 지원 등 18개 사업을 추진해 민생 안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신속집행 분야로는 △소비·투자부문 신속집행 △공공건축물 기성 및 준공검사 신속처리 △선구매·선지급 활성화 등 15개 사업을 마련해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을 돕는다.
시는 향후 자체평가를 통해 분기별로 사업별 추진실적을 점검·보완하고 지역 경제 현안사항·취약분야 등을 수시로 점검해 추가적인 피해극복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올해 난방비 폭탄을 시작으로 각종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등 민생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정책수단을 더욱 공고히해 부천시가 시민의 경제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