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선로점검, 선로개량 공사 등 안전 강화 조치에 따른 서행 등 반영
코레일 사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다음달 1일부터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이며, 열차 안전운행 강화를 위해 수도권 구간 낮 시간대 선로점검시간(1시간) 확보와 선로개량 공사에 따른 서행 등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에 주간 선로점검 도입에 따라 작업 시간과 인접 시간대에 운행하는 경부·호남·전라·장항선 일반열차 31회의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
그동안 고속선에만 실시한 주간 선로점검 작업을 일반선인 서울역~금천구청역 구간에 확대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일반선에 대한 주간 선로점검 작업 구간을 점차 확대하여 선로를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노량진역~금천구청역 간 선로개량 공사(야간작업시간 내 진행)에 따른 열차 서행도 조정에 반영됐다.
선로 공사 구간 내 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사 기간 중 해당 구간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시속 60㎞로 서행한다. 이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 407회의 운행 시간이 약 3분 늘어난다.
이와 함께 지역별 수요 및 이용객 편의 등을 고려해 KTX와 일반열차 간 환승 시간대와 출퇴근 시간대 일부 열차의 운행 시간도 71회 조정했다.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열차 예매는 13일부터 가능하다.
노준기 코레일 여객마케팅처장은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조치인 만큼 시간표 사전 확인 등 양해를 부탁드리며 운행 시간 조정에 따른 고객 불편이 없도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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